언론보도
내용
[건강과학] 침의 신비 - 과학적 입증 - 앵커 : 침술 치료 효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보도에 한기봉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달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 왼쪽 팔과 다리가 완전 마비됐으나 지금은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침술치료 덕분입니다. 왼쪽 신체가 마비됐지만 침을 맞는 부위는 오른쪽 종아리에 있는 양릉천 혈입니다. - 박상동 (동서한방병원.동서병원장) : 뇌혈관이나 혈액이나 뇌의 병을 치유하는 혈입니다. 그래서 바로 양릉천을 치료함으로 인해서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치료하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 지금 보고 있습니다. - 기자 :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마비된 부위 반대편 혈에 침을 놓아 치료를 해 왔으나 현대의 과학수준에서 검증이 어려워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 대학 연구진이 특수자기공명장치 등을 이용해 침술효과를 증명했습니다. - 전신수(가톨릭대 신경외과 교수) : 그 침을 놓을 때 동측의 뇌의 운동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 활성화된 피질이 마비된 신체 일부를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 기자 : 오른쪽 종아리 양릉천 혈에 침을 맞을 경우 오른쪽 뇌의 피의 흐름과 산소 공급이 활발해진 모습이 보이지만 다른 곳에 맞을 경우 오른쪽 뇌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인체의 365개 혈에 침을 놓아 병을 치료하는 한의학은 이번 연구로 치료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명실상부한 의학으로 자리잡게 됐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 - KBS 한기봉 기자 2004.10.24 방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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